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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한 해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과 배우,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기 때문인데요, 투표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품이 선정되는 만큼 아티스트들에게는 백상예술대상 수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영광스럽고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제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 작품과 수상자, 기본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 정보
TV부문
- 대상 - 무빙 / 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 / 극본상 - 강풀 (무빙) / 예술상 - 김동식, 임완호 (고래와 나)
- 작품상 - 드라마 '인연',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교양 '일본사람 오자와'
- 최우수연기상 (남) - 남궁민 (연인) / 최우수연기상 (여) - 이하늬 (밤에 피는 꽃)
- 조연상 (남) - 안재홍 (마스크걸) / 조연상 (여) - 염혜란 (마스크걸)
- 신인연기상 (남) - 이정하 (무빙) / 신인연기상 (여) - 유나 (유괴의 날)
- 예능상 (남) - 나영석 / 예능상 (여) - 홍진경
< 수상작품 >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의 TV부문 대상을 비롯한 극본상, 신인연기상 수상을 거머쥔 수상작은 방대한 이야기를 탄탄히 쌓아 크게 완성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무빙'입니다.
무빙은 작년 8월 9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20부작 드라마로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입니다.
드라마 '무빙'은 650억 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 투자와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과 원작자 웹툰작가 강풀이 각본을 맡으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그 외 수상작으로는 드라마 '연인'과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교양 '일본사람 오자와'가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 수상자 >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는 MBC 드라마 '연인'에서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 이장현 역을 맡아 매회 섬세한 감정 연기로 크게 몰입도를 높인 남궁민 배우가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남궁민 배우는 백상예술대상에 몇 번 왔지만 늘 앉아있다가 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수상 소감도 할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며 수상소감을 남겼습니다.
여자 최우수상으로는 MBC '밤에피는 꽃'에서 15년 차 수절과부 조여화역을 맡아 변화무쌍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채 불가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이하늬 배우가 수상했습니다.
이하늬 배우는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배우 인생에서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었다며, 출산 6개월 후 와이어를 타고 지붕을 날아다니고, 칼을 휘두르는 일이 누가 봐도 미친 짓이었지만 대본을 보고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마음을 멈출 수 없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 외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은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에 안재홍 배우와 염혜란 배우가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고, 신인연기상으로는 무빙의 이정하 배우와 유괴의 날 배우 유나가 수상했습니다.
예능상으로는 나영석과 홍진경이 수상했습니다.
영화부문
- 대상 - 김성수 (서울의 봄) / 작품상 - 서울의 봄
- 감독상 - 장재현 (파묘) / 신인감독상 - 이정홍 (괴인)
- 최우수연기상 (남) - 황정민 (서울의 봄) / 최우수연기상 (여) - 김고은 (파묘)
- 조연상 (남) - 김종수 (밀수) / 조연상 (여) - 이상희 (로기완)
- 신인연기상 (남) - 이도현 (파묘) / 신인연기상 (여) - 김형서 (화란)
- 각본상 (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 / 예술상 - 김병인 (파묘)
< 수상작품 >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의 영화부문 대상은 역사적 사실을 치밀하고 긴박감 넘치게 전개시키며 10만 관객 돌파란 엄청난 기록을 세운 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서울의 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뀐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9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상황을 다룬 대한민국 역사를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뿐만 아니라 작품상과 최우수연기상까지 석권하면서 3관왕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영화부문 감독상으로는 철저한 보증과 치밀한 연출로 한국 오컬트 장르 최초 1000만 관객 돌파란 기록을 세운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장재현 감독은 존경하고 훌륭하신 감독님들과 어깨를 같이 나눈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잘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감사히 받겠다며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을 남겼습니다.
그외 신인감독상으로는 평범해서 더 비범했던 작품으로 평가 받은 영화 '괴인'의 이정홍 감독이 수상했습니다.
< 수상자 >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는 영화부문 남자최우수 연기상으로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 역을 통해 관객들의 분노를 이끌어낼 만큼 실감나는 연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황정민 배우에게도 돌아갔습니다.
황정민 배우는 모두에게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었다, 감독님이 '여러분은 용기를 가지고 있다'며 계속해서 용기를 불러일으켜 주셨다, 그래서 한 편의 영화가 탄생했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아내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짓기도 했습니다.
여자 최우수상으로는 영화 '파묘'에서 원혼을 달래는 이화림역을 맡아 사실적이고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크게 몰입도를 높였다는 찬사를 받은 배우 김고은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해가 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다행히 '파묘'라는 행복한 현장을 만나 일하는게 너무 힐링이고 즐거웠다 며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 중 지난 날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그외 남자 조연상으로는 '밀수'에 김종수 배우가, 여자 조연상으로는 '로기완'에 이상희 배우가 수상했으며, 신인연기상으로는 '파묘'의 이도현 배우와 '화란'의 김형서 배우가 수상했습니다.
각본상과 예술상으로는 '잠'의 유재선, '파묘'의 김병인 음향감독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연극부문 및 특별상
- 백상연극상 - 극단/ 미인 (아들에게 -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 젊은연극상 - 연출/ 이철희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 - 맹)
-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 -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 PRIZM 인기상 (남) - 김수현 (눈물의 여왕) / PRIZM 인기상 (여) - 안유진
백상예술대상 기본정보
1965년 부터 시작된 최고 권위의 종합예술상, 백상예술대상이 올해로 60회 째를 맞이합니다. 본 상은 지난 1년간 방영, 상영 또는 공연 된 TV, 영화, 연극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입니다.
백상예술대상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엄격한 심사를 진행, 후보를 선정합니다.
TV부문 심사 대상은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에 제공된 콘텐츠로서 최소 4부작 이상, 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 1/3 이상 방송된 작품이며, 영화 부문은 국내에서 개봉 또는 공개된 한국 장편영화가 심사 대상, 연극 부문은 국내에서 공연된 한국 연극이 심사 대상입니다.
- 일정 - 2024.05.07 (화)
- 장소 - 코엑스 D홀
- 중계 - 오후 5시 JTBC,JTBC2, JTBC4 동시 중계
- 진행 - 신동엽, 수지, 박보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