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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재킹 실화 정보

망고댕댕 2024. 6. 24. 13:43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하이재킹이 누적관람객 49만명으로 영화예매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개봉한지 3일만에 달성한 성적인데요, 사실 영화 하이재킹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 개봉 전 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영화 하이재킹의 실화 이야기와 기본 정보, 등장하는 주요 인물과 주변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이재킹 실화 이야기

하이재킹은 비행기나 자동차 등 탈것을 납치하거나 무전 전파 또는 통신장비를 도청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영화 하이재킹은 F-27기 납북 미수 사건으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46회에 방영되기도 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1971년 지금은 없어진 속초공항에서 출발한 F-27 민간 여객기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폭탄 소리와 함께 기장실 벽에 설치된 방탄벽이 무너지고, 폭탄을 든 납치범이 조종실을 향해 기수를 북한으로 돌리라며 협박 합니다.

납치범의 말에 따라 기장은 북으로 가는 것 처럼 하면서 납치범이 탑승했다는 것을 무전하고, 동쪽에 위치한 강릉으로 위장착륙을 하려 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챈 납치범이 폭탄으로 또 다시 위협하기 시작하고, 위장착륙은 실패합니다.

다시 고도를 높이고 하늘길로 올라간 순간 여객기 양 옆으로 전투기가 기관포를 쏘며 위협사격을 시작합니다. 더 이상 가게 되면 휴전선을 넘게되어 경고의 의미로 사격 한 것이죠. 그 소리에 납치범은 다시 흥분하며 협박을 시작하지만, 순간의 기지를 발휘한 기장은 이미 휴전선을 넘었고, 저기 보이는 전투기는 북한 전투기라며 거짓말하며 납치범을 안심시킵니다.

납치범이 창 밖으로 전투기를 살피는 그 순간, 납치범을 주시하고 있던 항공 보안관이 납치범의 머리를 향해 총을 발사합니다. 납치범은 총에 맞아 바로 쓰러졌지만 수류탄의 안전핀이 뽑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폭탄이 터지기 전, 2초도 채 되지 않는 그 짧은 순간에 조종실 뒤에 앉아있던 수습 기장인 전명세기장이 몸을 날려 폭탄을 끌어 안습니다.

이후 F-27 여객기는 휴전선에서 불가 10km 정도 떨어진 고성군 초도리 해안에 비상착륙하며 사건은 마무리 됩니다.

상공에서 폭탄이 3번이나 터진 큰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는 중상 5명, 경상 12명, 그리고 사망자는 납치범 단 1명 뿐인, 전 세계 하이재킹 사건 중 유례없는 기적으로 꼽히는 <KAL기 납북 미수 사건> 입니다.

영화 하이재킹

1971년 겨울 속초공항 여객기 조종사 태인(하정우)과 규식(성동일)은 김포행 비행에 나선다. 승무원 옥순(채수빈)의 안내에 따라 탑승 중인 승객들의 분주함도 잠시,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사제폭탄이 터지며 기내는 아수라장이 된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여진구)는 조종실을 장악하고 무작정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 협박한다. 폭발 충격으로 규식은 한 쪽 시력을 잃고 혼란스러운 기내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태인. 이들은 여객기를 무사히 착륙시키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는데...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 납치 사건 이 비행에 모두가 목숨을 걸었다.

개봉일 - 2024.06.21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범죄, 액션
러닝타임 - 100분
감독 및 출연진 - 김성한 감독,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하이재킹 주요인물

✅ 태인 (하정우) - 민간 여객기의 부기장으로, 실제 사건 부기장이었던 박완규와 수습 조종사였던 전명세를 그린 인물

✅ 이용대 (여진구) - 민간 여객기 납치범으로 영화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실제 사건을 일으킨 테러범 김상태를 그린 인물로, 실제와는 다르게 부패 경찰들이 책에다가 몰래 삐라를 넣어 빨갱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동안 어머니가 죽게된 비극적인 복수형 악역이란 설정이 추가 됨

✅ 규식 (성동일) - 민간 여객기의 기장으로, 실제 사건 당시 기장인 이강흔을 그린 인물

✅ 이옥순 (채수빈) - 민간 여객기의 승문원으로, 실제 사건 당시 승무원 최석자를 그린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