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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길을 다니다보면 꽁지 부분을 맞대고 날아다니는 벌레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바로 러브 버그라는 곤충입니다. 저희 집에도 어제 환기를 시킨다고 방방마다 문을 활짝 열어두었었는데 방충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실 바닥을 기어다니는 러브버그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커피를 사러 잠깐 나갔다온 사이에도 수십마리나 눈에 띄어서 이거 보통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죠.
바로 검색을 해보니 작년 부터 이맘때가 되면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러브 버그라는 곤충의 퇴치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해롭지는 않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러브 버그 퇴치방법
서울을 비롯한 경기권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러브 버그. 지낸해 부터 서서히 퍼진 것으로 확인 되는데요, 사람들이 사는 지역에도 상당히 많이 분포되어 있어 지역마다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징글징글한 러브 버그들을 퇴치하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끈끈이 트랩 활용하기
러브 버그는 불빛에 모여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불빛 주변으로 끈끈이 패드 등을 설치하면 러브 버그가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둘째, 방충망의 빈 공간 보수하기
찢어지고 벌어진 방충망이나 방충망의 틈 사이를 보수하여 러브 버그의 유입을 예방합니다.
셋째, 가급적 밝은 색의 옷보다는 어두운 색 옷 입기
러브 버그는 밝은 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두운 색을 입으면 몸에 달라붙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방법으로는 러브 버그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물을 충분히 뿌려두면 물기를 싫어하는 러브 버그를 쫓아낼 수 있고, 청소기 같은 흡입기계를 사용해 퇴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른 벌레들에 비해 행동이 느리기 때문에 살충제를 이용해 빠르게 퇴치하거나, 전기파리채로 충격을 준 뒤 청소기로 흡입하는 방법이 가장 손쉬울 것 같네요.
러브 버그, 해롭지 않을까?
몸통이 붉은 러브 버그는 굉장히 불쾌한 생김새를 띄고 있는데요, 겉 보기와는 다르게 우리의 생활에 이로움을 주는 유익충이라고 합니다.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거나 하지 않아요.
러브 버그의 유충은 흙바닥에 살면서 낙엽과 유기물을 분해하여 토양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진드기를 주로 먹기 때문에 환경 정화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성충들은 벌, 나비처럼 꽃가루를 옮기는 역할을 하여 우리 생활에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생김새가 혐오스럽고, 창문이나 차량 등에 다닥다닥 붙어있어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기 때문에 시나 구에서 빠르게 방역하여 퇴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러브 버그는 26도 이상의 습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돌아오는 장마철이 가장 고비일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올 여름 장마철에 우리집 안에서는 절대 마주치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